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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체감 차이– “경제 개념으로 세상 해석하기” 시리즈(2)

by 뉴니17 2025. 8. 6.

이번글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우리가 생활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시를 들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체감 차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체감 차이

단어는 익숙하지만, 체감은 모호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뉴스에서 흔히 듣는 단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하지만 막상 일상에서 이 개념을 정확히 구분해서 체감하기란 쉽지 않죠.

 

✔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
→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줄어듬

 

✔ 디플레이션(Deflation)이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돈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
→ 시간이 갈수록 더 싸게 살 수 있으므로 소비가 위축됨

 

표면적으로 보면 "물가가 떨어지면 좋은 거 아닌가?" 싶지만,
디플레이션은 경제에 더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개념은 단순히 가격의 높고 낮음 문제가 아니라, 경제 심리, 소비 행태, 고용, 투자 등과도 깊게 연결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을 체감할까?

경제학 이론은 거창하지만, 우리의 지갑과 체감 물가는 아주 현실적입니다.

 

🧾 체감 인플레이션 – “왜 나는 더 오른 것처럼 느끼지?”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 상승률은 3%인데, 나는 매달 장보기가 10% 더 비싸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 이것이 바로 체감 물가(Perceived Inflation)와 공식 물가 간의 차이입니다.

 

항목 실제 물가 상승률 소비자 체감
외식 +7% 🍱 “점심값이 또 올랐어!”
전세/월세 +4% 🏠 “이젠 이 동네서 살 수가 없어”
통신비 0% 📱 “프로모션 끝났더니 확 올랐네”
TV, 냉장고 등 -2% 🖥️ “사게 될 일이 없으니 몰랐음”

→ 자주 쓰는 품목의 가격 변화일수록 민감하게 체감됨 → 자주 구입하지 않는 제품은 체감에서 배제됨

 

📉 체감 디플레이션 – “싸지긴 했는데… 사긴 무서워”
경기가 위축되면 기업들은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할인 경쟁을 벌이고, 소비자 입장에선 "싸졌네!" 하면서도 “혹시 더 떨어질까?”

망설이게 되는거죠. 결과적으로 소비를 더 미루고, 기업은 더 큰 타격을 입게됩니다.

📌 예시를 들어보자면!

코로나19 시기, 의류 업계 시즌오프 세일을 연중무휴 진행 중고차·신차 가격 하락, 하지만 소비는 위축 해외여행 경비 감소

→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회복되지 않음

→ 디플레이션은 단순한 ‘세일 시즌’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활력이 사라지고 있는 징조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누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

이 두 현상은 모두 특정 계층과 산업에 따라 서로 다른 체감과 피해를 줍니다.

👨‍👩‍👧‍👦 ① 일반 소비자
인플레이션: 생필품 중심의 저소득층일수록 타격 큼

디플레이션: 고소득층은 큰 타격 없지만, 고용 불안 확산 가능성

구분  저소득층  중산층  고소득층
인플레이션  지출 급증, 생존 위협 소비 축소  큰 영향 적음
디플레이션 실직 우려 증가 자산 가치 하락 체감 소비 여유 증가 가능

 

🏢 ② 기업·산업
인플레이션 시 원자재·인건비 증가 → 제조업 타격

디플레이션 시 가격 경쟁 심화 → 유통·소매업 타격

 

💰 ③ 투자자·자산가
인플레이션 시기:

1)현금 가치 하락 → 실물자산(부동산, 금 등) 선호

2)금리 인상 가능성 → 채권 가격 하락

디플레이션 시기:

1)현금 선호 증가

2)주식·부동산 등 자산 가격 하락 가능성

 

✅ 인플레이션 vs 디플레이션 요약 비교표

구분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정의  물가 전반의 지속적 상승 물가 전반의 지속적 하락
주요 원인 수요 급증, 원자재 상승, 통화 공급 증가 수요 위축, 경기 침체, 통화 긴축
경제 영향 소비자 구매력 하락, 기업 비용 증가 소비 위축, 실업 증가, 경기 악화
대응 정책 기준금리 인상, 긴축 재정 기준금리 인하, 확장 재정
자산 선호  실물자산, 주식 현금, 국채


경제 뉴스에서 “소비자물가지수 3.1% 상승” 같은 수치를 들으면 멀게 느껴지지만, 내 체감이 그보다 훨씬 높다면 이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경제는 느낌과 심리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닌 경제의 종합적 건강 상태를 나타냅니다.